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다녀오는 길이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춘천역에서 가까운 상중도의 빈 땅에서 같이 축제를 해보자고 땅 주인 레고랜드가 춘천시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춘천역에서 버스로 5분이면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알록달록 브릭으로 꾸며진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선 도심 속 섬 춘천 상중도.
레고랜드가 들어서면서 각종 개발이 예상됐지만, 아직은 대부분 허허벌판입니다.
쓸쓸하게 섬을 지켜온 레고랜드가 지역 축제를 불러들였습니다.
테마파크 주변 축구장 8개 면적인 5만 4천㎡의 빈 땅을 축제장으로 무상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순규 /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 "춘천과 같이 협력하는 데 의미가 있고 특히 하중도에 더 많은 손님이 오셔서 하중도도 즐기고 레고랜드를 즐길 수 있어서…."
오는 5월 열리는 마임축제를 시작으로 6월 닭갈비막국수축제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도심 속 축제장을 찾아 헤매던 춘천시의 고민 해결과 함께 춘천역도 가까워 손님맞이도 훨씬 쉬워집니다.
통 큰 결정에 레고랜드와 춘천시는 손을 더 꽉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육동한 / 강원 춘천시장
- "레고랜드와 1천만 관광객을 추구하는 춘천이 손을 잡고 금년도에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시와 레고랜드는 철저하게 협업하고 공동의 목표를 갖고…."
레고랜드는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고, 춘천시는 관광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