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남해고속도로 가락나들목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승용차 등이 연쇄로 부딪히는 8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14톤 트럭과 대형 트레일러 사이에 승합차와 SUV 차량이 끼여 종잇장처럼 구겨졌는데, 이 사고로 운전자 3명이 숨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들목으로 빠지려는 차들로 꽉 막힌 고속도로.
차량 한 대가 달려오더니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줄지어 늘어선 차량 사이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4톤 트럭이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충격으로 승합차 앞에 있던 경차 한 대가 튕겨져나가 전도되는 등 8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4톤 트럭과 대형 트레일러 사이에는 승합차와 SUV 등 차량 2대가 끼였습니다.
사고 차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절삭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지만, 14톤 트럭과 트레일러 차량 사이에 낀 차량 운전자 2명과 경차 운전자 등 3명이 숨지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출퇴근 차량으로 인해 차량이 많았고, 14톤 트럭이 전방주시 태만으로 그대로 추돌한 거죠. 앞에 트레일러가 있어 승용차가 (끼여…)."
경찰은 14톤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한국도로공사,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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