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건설업자가 폭로한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민간인 주축의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스폰서 검사' 폭로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서울고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또 조사팀장에 이성윤 부장검사와 검사 5명이 팀원으로 꾸려져 본격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특히 고위직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이들을 조사할만한 진용으로 팀원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의혹을 제기한 건설업자 정 모 씨가 활동했던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정 씨가 공개한 문건 속에 등장하는 검사장 2명 등 검사 50여 명이 집중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내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민간인이 위원장을 맡게 될 진상규명위원회도 이번 주 안에 구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검사 57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참여연대는 현재 검찰이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조사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로 특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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