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복귀하던 소방공무원, 상가 화재 목격하고 초기 진화해 큰 불 막아

인근 상인 소화기 건네며 도와
"자동으로 몸 움직였다"

↑ 출장 중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화한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속 금난영 소방장(좌), 김은지 소방사(우)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출장 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공무원 2명이 우연히 상가 화재를 보고 초지 진화에 나서 큰 불을 막은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남양주소방서 소속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어제(27일) 오전 10시 30분쯤 출장에서 복귀하던 중 한 상가 건물 외벽에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습니다.

금남영 소방장은 타고 있던 차에서 내려 인근 주민에게 신고를 요청하고 김은지 소방사와 함께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근 상가 주민들은 소화기를 추가로 전해주며 진화를 도왔습니다.

↑ 화재가 발생한 상가 /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두 사람이 초기 진화에 성공하고 이어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 대원이 출동해 불을 껐습니다.

금난영 소방장은 "자동으로 몸이 움직였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남양주소방서 모든 직원은 항상 시민 곁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