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립대병원장 간담회..."전공의 복귀 설득해달라"

10개 국립대병원장과 간담회 개최…비상진료 대책 마련 등 주문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10개 국립대병원장과 긴급 영상 간담회를 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전국 국립대병원에 비상 진료대책 마련과 전공의 복귀 설득을 요청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0개 국립대병원 원장과 긴급 영상 간담회를 열어 최근 의료현장의 혼란으로 국민 불안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지역 간 의료 불균형과 필수의료 공백으로 큰 위기에 놓여있고 의료진은 밤샘 근무, 장시간 수술, 의료분쟁 등에 노출돼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가 누적된 까닭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출근 거부 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수술·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비상진료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출근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서도 병원장들이 설득해달라고 요청하며, "정부도 앞으로 국립대병원 출연금, 겸직 교원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연구·진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