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인 단체들은 중구청 앞에서 집결한 뒤 충무로역을 지나 서울시청까지 행진하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세운지구 재개발로 인한 재정착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쇄인들은 재개발로 600년간 이어져 온 인쇄산업의 터전을 잃게 됐다며, 세운지구 지하 2, 3층을 인쇄단지로 개발해 중구 소재 인쇄업체들에 공공임대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이번 재정비계획 변경에서 빠진 서울메이커스파크와 인쇄스마트앵커 등 인쇄산업 지원과 문화 협력을 위한 시설도 함께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공청회에서 847호의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인쇄업체를 위한 시설계획은 220여 호에 불과해 800호가 넘는 인쇄인들의 수요를 채우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윤중 /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현재 녹지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신성상가부터 진양상가까지 PJ호텔까지 우리 인쇄인들이 지하 1,2,3층을 활용해서 우리 인쇄산업을 육성 발전시킬 수 있도록…."
[ 배준우 기자 / wook2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