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3일) 수도권에서 볼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실험실'

한미 대기질 공동조사 위해 NASA 관측기 초저공 비행
제트엔진 4기 장착 48ｍ 대형기...소음 발생에 유의

↑ 내일(23일) 수도권 상공을 비행할 대기질 관측용 항공기 DC-8 / 사진=연합뉴스

한미 대기질 공동 조사를 위해 내일(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대형 관측기가 수도권 상공을 매우 낮은 고도에서 비행할 예정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NASA의 관측기 DC-8이 23일 오전 10시쯤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서울 성북구 고려대→서대문구 연세대→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인천' 경로로 비행합니다.

DC-8은 저공비행을 할 때는 2천 피트, 약 600ｍ까지 내려올 예정입니다.

제트엔진 4기를 장착한 길이 48ｍ 대형기가 매우 낮은 고도를 비행하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비행기의 정확한 위치는 NASA 홈페이지(https://airbornescience.nasa.gov/tracke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C-8은 26일까지 수 차례 더 비행할 계획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을 밝히기 위한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진행 중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