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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함수를 끌어올릴 체인 설치를 위한 수중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22일)은 높은 파도로 작업이 쉽지 않겠지만, 최적의 기상조건이 예상되는 이번 주말에는 인양준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수사들이 분주히 장비를 챙기고, 한 명씩 함수가 가라앉은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천안함 함수인양 준비작업은 어제(21일) 새벽부터 서둘러 진행됐습니다.
기상악화로 야간작업은 하지 못했지만, 끊어진 3번 체인과 마지막 네 번째 체인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수중작업은 모두 마쳤습니다.
▶ 인터뷰 : 권세원 중령 / 해군 공보장교
- "기상악화에 대비해 3번과 4번 유도선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기상이 호전되면 3번과 4번 체인 연결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양팀은 체인의 위치조정작업을 벌인 뒤 최적인 날씨가 예상되는 내일(23일) 오후부터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이와 함께 인양팀은 함수에 체인을 하나 더 설치하는 등 오른쪽으로 90도 누워있는 함수를 안전하게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합참 공보실장
- "인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안전하게 인양하고자 예비로 5번째 체인을 준비했습니다."
변덕스러운 백령도 해역의 날씨가 여전히 변수지만, 군과 인양팀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함수를 인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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