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는 아침부터 계속 진눈깨비가 내렸습니다.
저녁 퇴근길 무렵에는 진눈깨비가 눈 폭탄으로 바뀌어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
이상협 기자, 현재 강남역 상황 어떠합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남역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2시간 전까지 내리던 진눈깨비는 어느새 굵은 눈발로 변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은 우산을 펼친 시민으로 꽉 찬 상태며 물에 젖은 도로로 버스들은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눈 폭탄이 더해지자 애타게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교통체증을 걱정합니다.
▶ 인터뷰 : 김재호 / 경기 평택 전재동
- "눈 내리니 돌아가는 길 막힐까 봐 우려되네요."
기압골을 따라 온난습윤한 저기압이 연달아 한반도 남부를 통과하자 전국에 눈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21일 밤부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의 눈은 밤 사이 계속 내리다가 내일 오전에 그칠 전망이며 최대 8cm까지 쌓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충청권은 8cm, 전라권은 5cm까지 눈이 쌓일 전망이며 경북 산지에서는 최대 40cm에 달하는 눈폭탄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눈비로 내일 아침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출근길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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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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