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우선 지난해 수도권에 시범운영했던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올해부터 광주와 전남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10월부터는 지진이 발생할 때 보내는 지진재난문자를 시·군·구 단위로 구분해, 진동이 미약한 지역에는 발송되지 않도록 합니다.
전남권과 강원, 동해안 일대에 제공하던 '습하고 무거운 눈'과 같은 정보의 제공 대상 지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기상청은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운영해 2100년까지의 기후변화 추세를 누구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그동안 다양한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난립하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유희동 / 기상청장
- "과연 얼마나 과학적으로 국민들께 이런 부분들에 대한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설명하고 근거가 있고 믿을 수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고 저희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