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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 사진=연합뉴스 |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의료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에 있는 연세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전공의 152명(인턴 42명·레지던트 110명) 중 4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병원 측은 "복지부에서 전공의 등을 상대로 복무 점검 중"이라며 "당장은 의료 공백이 없겠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릉시 사천면에 있는 강릉아산병원에서도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소속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 사직서 제출이 예정된 수술 일정 등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 측은 환자 피해가 없도록 근무 일정 등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춘천에 있는 강원대병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의 경우 아직 구체적 현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병원 측이 전공의 사직서 제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한림대 4학년 학생들은 집단 휴학 방침을 밝혔으나 현재까지 실제 휴학계를 낸 학생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각 병원은 정부 명령에
도 관계자는 "도내 각 공공의료 기관에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 공휴일 진료 실시 등 비상 정책 운용을 실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의료 공백 발생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