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려견이자 '퍼스트독'이라 불린 토리가 지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과 영상을 올리며 "오늘 새벽 반려견 토리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랜 지병이었던 심장질환 때문에 두 달 전부터 좋아하는 새벽 산책을 함께 못 다니고, 병원에 다니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다가 끝내 마지막 숨을 쉬었다"며 "12살이니 오래 산 편이다. 다행히 우리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모습으로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가 입양된 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론으로부터 '퍼스트 독'이란 호칭을 받기도 했다"며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고 말했습니다.
토리는 문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