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로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이 오는 5월 운항을 시작합니다.
3천 700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만큼 서산 지역 관광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만 톤급 규모의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입니다.
오는 5월 8일 승객 3천 700명을 태우고 충남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일본과 대만을 거쳐 14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선박 안에는 극장과 수영장, 카지노 등이 마련돼 있어 승객들이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해당 국제 크루즈 상품은 한 달 만에 완판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승 / 충남 서산시 항공철도항만팀장
- "크루즈선 속력이 한 30km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크루즈 상품이 주로 기획이 돼서 운영되고 있고요."
크루즈선 운항이 확정되면서 2016년에 준공된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도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 시설이 보강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태균 /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 "터미널 내부 시설도 지금 점검하고, 더불어서 입출국 관리를 위해서 보안심사 과정이 있거든요. 그걸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크루즈선 뿐만 아니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취항도 추진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