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이 과도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부르는데요.
50대 이상 여성은 4명 중 1명이 관련 질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내버려두면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이 산책로를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 모 씨 / 서울 마장동
- "고혈압약 먹고 콜레스테롤 약 먹고, 음식은 싱겁게 먹는 편이에요."
▶ 인터뷰 : 이 모 씨 / 서울 행당동
- "저는 고혈압이랑 고지혈증이요. 운동을 일주일에 3~4번 합니다."
실제로 여성의 고콜레스테롤 혈증 질환자는 4명 중 1명꼴로 10년 전보다 10%포인트 증가했고 50대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은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여성의 경우 혈관 보호 작용을 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면서 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포화지방 위주의 식습관과 혈당 상승이 겹쳐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등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고열량 식사를 줄이고, 몸을 평소보다 더 움직여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형규 / 가정의학과 전문의
- "단순한 당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채소나 잡곡, 해조류가 많이 포함된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게 됩니다."
가족력으로 콜레스테롤 대사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자녀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