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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 선발전형 60%를 충족한 지방의대는 총 7곳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의대정원을 2000명 늘려 이를 지방의대 중심으로 배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향후 지방의대들의 학생 선발 방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정부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전 나왔던 '2025학년도 대학별 입시 기준'에서 지방권 26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60%를 넘는 곳은 동아대·부산대·전남대·경상국립대·전북대·조선대·대구가톨릭대로 27%를 차지했습니다.
전형별로 확인한 결과 수시에서는 14개 대학이, 정시에서는 3개 대학만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60%를 넘겼습니다.
수시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권역별로 살펴본 결과, 호남권이 73.2%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부산·울산·경남 73.0%, 대구·경북권 64.4%, 제주권 60.0%, 충청권 58.6%, 강원권 38.1% 등이었습니다.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뽑지 않는 곳은 충청권과 강원권 등 2곳이었습니다.
대학별로 살펴본 결과 부산대(100%), 동아대(100%) 전남대(89.2%) 등 지역인재선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연세대(미래)가 31.9%로 수시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정시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52.3%였습니다. 그 뒤로 호남권 45.1%, 제주권 40.0%, 충청권 30.3%, 대구경북권 18.4% 순이었습니다. 강원권은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0%였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경상국립대(76.9%)가 정시로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동아대(73.7%), 충남대(66.7%)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정부의 확대 방침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지역 내 학생 수가 한정되어 있다"며 "지역인재전형이 수시나 정시에서 늘어날 경우 각 학교의 내신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