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조업하러 나갔다가…고흥서 60대 숨진 채 발견

60대 마을 주민 갯벌 조업 도중 숨진 채 발견

↑ 해경 구조대원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저수심 갯벌에 들어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고흥 앞 바다 갯벌에 조업하러 나갔던 6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어제(11일) 오전 11시 쯤 전남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앞 해상에서 주민 69살 남성 A씨가 갯벌에 조업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112를 통해 접수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민간 구조선 6척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고, 관계기관에서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해경구조대원이 저수심 갯벌 해상을 수색 하던 중 신고 4시간 만에 사고 위치로부터 250m쯤 떨어진 해상에서 양식장 그물에 걸려 엎드려 있는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유가족의 진술과 바닷가 부근에 주차된 차만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