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채마케팅에 맞춰 보온덮개도 꽃색과 같은 색으로 덮고 있는 신안군 / 사진=신안군 제공 |
사시사철 섬마다 특색 있는 꽃과 나무로 관광객을 유혹하는 신안군의 나무 관리 비법은 무엇일까요?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12월 추위에 약한 증도, 비금, 도초, 안좌, 하의, 옥도 지역의 상록활엽수 1만여 그루의 방한 작업을 마치고, 지하부 보온덮개작업을 추가로 벌였습니다.
보온덮개작업은 수목의 보온성뿐만 아니라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유박, 왕겨를 뿌리고 보온덮개와 제초 매트를 덮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뿌리 발달 촉진 등의 생육환경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 인동귤의 섬 하의도가 노란색 덮개로 이색적인 겨울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신안군 제공 |
또한, 신안군은 섬별 색채마케팅에 맞춰 인동귤의 섬 하의도는 노란색, 퍼플섬 반월도는 보라색, 수국의 섬 도초도는 파란색, 비금도·옥도 등은 빨간색 등 유색 비닐을 두껍게 특수제작해 나무 수관에 씌어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한파와 건조해를 방지하고 비닐 재사용 등 예산도 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섬 정원을 목표로 꽃과 나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인력 배치와 신안군 맞춤형 수목 관리 개발 등 수목 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빌딩을 세우는 일은 백 년 앞을 보고 나무를 심는 일은 천년 미래를 본다"며 "심을 때 정성, 키울 때 극성, 아이를 키우듯 지극정성 우리의 노
신안군은 '1섬 1정원'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으며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