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오늘(9일) 고향을 찾아 떠나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한동안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지호 기자, 귀성길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서울요금소에 나와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로 고속도로엔 오전부터 차들이 많았습니다.
휴게소도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귀성객들이 많았습니다.
비교적 짧은 연휴에 장시간 차를 타야 하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 인터뷰 : 김규리 / 서울 남가좌동
- "엄마 아빠랑 오랜만에 차 타고 여행 가서 좋아요."
▶ 인터뷰 : 신병훈 / 경기 안양시
- "오랜만에 고향 내려가니까 설레기도 하고 부모님 뵙고 인사드릴 생각하니까 기분은 좋아요."
【 앵커멘트 】
고속도로 정체는 언제까지 계속되나요?
【 기자 】
오전부터 시작된 정체는 오후 들어 많이 해소됐습니다.
한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는데요.
저녁 6시를 기준으로는 평소 정도의 통행량만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대전과 광주까지는 각각 1시간 30분과 3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오늘 하루 전국의 교통량은 519만 대로 추산되고, 조금 뒤인 저녁 8시부터는 정체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연휴기간 졸음운전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의 80%에 달해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