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법관들의 폐쇄적인 조직으로 알려진 '민사판례연구회'가 회원 명단을 전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민사판례연구회는 최근 발간한 32번째 논문집 뒷부분에 전체 회원 181명의 명단을 첨부하고, 희망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입 방식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회장인 윤진수 서울대 법대 교수는 논문집 머리말에서 연구회는 순수한 학술연구 단체라는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한다면서 연구회 운영에 다소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7년 결성된 민사판례연구회는 보수성향 모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울대 법대 동문과 연수원 성적 상위자 등 매년 1~2명 정도에게만 회원가입을 권유해 폐쇄적 영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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