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내부 공개를 마친 천안함 함미가 오늘(20일) 크레인을 이용해 해군 2함대 사령부의 군함 수리 부두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한진 기자!
【 기자 】
네,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함미를 부두에 내려놓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까.
【 기자 】
네, 해군은 오늘(20일) 오전 6시부터 크레인을 이용해 함미를 바지선에서 부두 위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제(19일)까지 어뢰와 탄약 등의 하역 작업을 마친 뒤 함미를 육상 수리 부두로 옮긴 건데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돼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됐습니다.
기름과 물을 모두 빼낸 상태여서 이전 이양 작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함미가 수리부두로 옮겨지면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합동조사단은 외부 충격의 물증을 찾기 위해 절단면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 작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가족들은 김태영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끝난 뒤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약속을 받았는데요.
가족협의회는 합동조사단이 결과를 발표하면 그 내용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을 맞춰보며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 질문2 】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 전원에게 오늘 마지막 급여가 지급됐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천안함 희생 장병 전원에게 오늘 월급 외 수당이 지급됐는데요.
이번에 지급된 수당은 3월치 시간외수당과 가족수당, 급식비 등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고 남기훈, 김태석 상사를 비롯한 46명 전원에게 월급이 마지막으로 지급됐었는데요.
남편과 아들의 이름으로 들어온 마지막 급여에 가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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