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66%, 지금 받는 세뱃돈에 만족"…얼마길래?

59% 세뱃돈 직접 관리…자율성 가졌음에도 계획적으로 관리해

↑ 사진=연합뉴스

중고생이 한 사람당 받고 싶어 하는 세뱃돈 액수는 5만∼1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형지엘리트[093240]의 엘리트학생복은 지난달 1월 15∼18일 중고생 5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한 사람에게 받고 싶은 세뱃돈 액수로 5만∼10만 원이라고 응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30%는 설에 받는 세뱃돈 총액이 20만∼30만 원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66%는 현재 받는 세뱃돈에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세뱃돈은 청소년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관리하거나 일부를 용돈으로 받는다는 학생은 36%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님에게 관리를 모두 맡기는 경우는 5%에 불과했습니다.

세뱃돈 관리에 자율성을 가졌음에도 청소년들은 대체로 돈 관리를 계획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절반 이상인 56%가 '세뱃돈 일부는 용돈으로 쓰고 일부는 저축한다'고 답했으며 '모두 저축한다'(11%), '학비나 생활비에 보탠다'(8.5%), '재테크를 한다'(1%)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모두 용돈으로 쓴다'는 응답은 23%였습니다.

세뱃돈을 용돈으로 다 쓰는 데 걸리는 기간도 53%가 6개월~1년이라고 답했습니다.

용돈으로 쓸 때 주요 사용처는 '취미, 문화생활'(30%), '쇼핑'(27%), '간식 및 외식'(24%)을 꼽았습니다.

'책, 학용품 등 학업 관련'(11%), '저축'(9%)이 뒤를 이었습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른들의 가벼워진 주머니 상황을 고려한 청소년들이 현재의 세뱃돈에 대체로 만족하는 결과를 보였다"며 "자율성을 가지고 관리하면서 세뱃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