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코앞인데 북적여야 할 전통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전통시장을 위해 올해 지원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설을 앞두고 손님으로 북적여야 할 골목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끝난 지 오랜 기간이 지났는데도 시장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질 않습니다.
▶ 인터뷰 : 한용모 / 전통시장 상인
- "(명절) 분위기도 안 나고 옛날 같지가 않아요. 코로나 전에는 그래도 좀 나았는데요. 코로나 이후에는…."
사과와 배 같은 차례상에 올라갈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단골손님도 시장을 잘 찾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영순 / 전통시장 상인
- "저녁이 되면, 좀 늦어지면 손님이 끊어져서 아예 안 오세요. 그러니까 늦게까지 (장사를) 안 하고…."
경기도가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지원 예산을 확대합니다.
전통시장 혁신모델을 구축하는 데만 40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첫째로는 경기 진작, 두 번째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산입니다. 중앙정부가 지금 축소 재정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확대하려 합니다.)"
경기도는 전통시장과 함께 설맞이 농특산물 할인전도 시작합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하면 제수용품을 최대 40%까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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