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부터 중단된 함수 인양작업이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가 여전히 변수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함수인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백령도입니다.
【 질문 1 】
중단됐던 인양작업이 다시 시작됐다면서요?
【 기자 】
예, 파도가 점차 잦아들면서 대청도로 피항한 인양 작업선들이 작업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업해역에 도착한 인양팀은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파도에 끊긴 3번 체인을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게 되는데요.
이와 함께 1,2번 체인의 안전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기술팀이 육안으로 마모된 정도와 체인의 두께 등 손상 여부 확인하게 됩니다.
인양팀은 일단 내일 오전까지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강풍과 함께 최고 3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돼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양팀은 지난 일요일 오후 높아진 파도를 피해 대청도에 피항해 함수를 옮겨실을 바지선에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해상 작업을 벌였는데요.
거치대 설치 작업은 내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그렇군요. 그럼 언제쯤 함수 인양이 가능할까요?
【 기자 】
네. 인양팀은 지난 18일 높은 파도에 끊긴 3번 체인을 처음부터 다시 연결해야 하고, 마지막 네 번째 체인 역시 설치해야 합니다.
여기에만 3,4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1,2번 체인 역시 파도로 손상되지 않았는지 안전검사를 벌이는 등 신중하게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함수 인양은 선체가 오른쪽으로 90도 누워 있어 이를 세워야 하고, 선체의 바닥이 V자 형이어서 고난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인양 시점은 애초 예상한 오는 주말을 넘겨 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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