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주말, 미리 성묘길에 오른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을 한 나들이객들도 바깥활동을 즐겼습니다.
주말 풍경 이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이 주말 아침부터 성묘 차량들로 북적입니다.
가족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술과 음식을 하나 둘 차례상에 올립니다.
삼 형제가 오랜만에 모인 자리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공경의 마음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 인터뷰 : 임경만 / 경기 용인시
- "저희 어머님, 아버님 성묘차 왔습니다. 우리 가족하고, 막냇동생 가족하고…. 항상 일주일 전에 와서 성묘 드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서하 / 서울 강남구
- "(성묘하러 오니까 어때요?) 너무 좋아요."
▶ 스탠딩 : 이한나 / 기자
- "설 연휴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 추모공원은 일찍부터 성묘객들로 붐볐습니다. 시민들은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미리 명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류화영 / 대구 달성군
- "지난주보다는 날이 많이 풀리고 포근한 것 같아서 가족들과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같아요."
내일이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입춘에 접어드는 가운데 시민들은 오랜만에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취재: 진은석·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