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발전 방향을 민간 주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으로 만든 펀드와 규제 완화로 재정상 어려웠던 병원과 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멸위기라고 판단되는 지방자치단체에 중앙정부는 기금 1조 원을 지원합니다.
107개 자치단체가 나누는 데다, 사업의 수도 500개가 넘다 보니, 사업당 평균 금액은 18억 원에 불과합니다.
경상북도가 해결 방안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를 조성합니다.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민간 자본이 들어와서 우리 공적 자금과 함께 일을 하면 쉽게 말해 인허가 좀 쉬워지고 또 실패할 확률이 좀 낮아질 것 아니냐…. 지방을 활성화하는 데 펀드 자금을 마련하겠다."
토론회에선 관광단지와 대형병원, 신공항 물류단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기 / 지방행정연구원 재정투자평가부장
- "지역에 정말 필요했지만, 재원이 부족해서 못했던 사업들을 저희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지원을 받아서 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된다고 하면, 펀드를 매칭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중앙정부보다 더 과감하게 규제 개혁에 나서 민간 투자를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