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곤(71) 전 문화관광부 장관 / 사진 = 매일경제 |
김명곤(71)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 전 장관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5월쯤 뮤지컬 총연출을 맡았을 당시 업무상 하급자인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두 차례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공연 전날 연출가로서 지적을 하자 그만두겠다는 피해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손을 잡았다고 (피해자가) 주장하는 것"이라며 "당시 상황이나 분위기가 추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배우 출신 김 전 장관은 1993년 영화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인물입니다.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과 연출 분야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이후 2000년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취임해 6년간 일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6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