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우리나라가 한창 연말을 즐기고 있을 때 북한엔 큰 재앙이 있었다는데요. 지난달 26일, 북한에서 전력난으로 인한 열차 전복 사고가 났고, 수백 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리파역으로 향하던 이 열차는 경사 구간에서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객차 일곱 량이 탈선을 해 산 밑으로 굴러떨어졌는데요. 전복된 열차에 탄 이들은 대부분 사망했고, 겨우 살아남은 이들마저 의약품이 부족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건, 기관차 바로 뒤 상급 열차 두 량엔 간부들이, 뒤 칸엔 일반 승객들이 탑승했는데, 결국 추락한 이들은 모두 일반 주민들이었다는 사실인데요. 희생자들을 수습하기 위한 시신 처리 전담반까지 조직된 이 상황에도, 북한은 여론을 통제하기 급급합니다. 일각에선 최근 연이은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이 사고로 인한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진정한 지도자라면, 자신의 권력 유지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파트 주차장에 놓인 빨간 소화기를 뿌려댔다면, 그 모습 상상되시나요? 지난 13일, 소화기 분말이 뿌려지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앳돼 보이는 이들 여럿이 지하 주차장에서 모여있는데요. 그중 한 명이 갑자기 소화기를 마구 뿌려댑니다. 불이라도 난 걸까 싶었지만, 주차장 안은 멀쩡해 보이고, 재밌다는 듯 이 모습을 찍는 이들뿐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중학생들이 그저 장난으로 벌인 소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만 14세 미만의 ‘촉법 소년’으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죠. 형사입건은 못 하지만, 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학생들 혹시나처벌을 피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면, 시간은 금세 흐르고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질 날이 반드시 온다는 점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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