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에서 대구·경북 기업들이 혁신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글로벌 기업들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A자 형태의 사다리가 움직이더니, 2m 넘게 펼쳐집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가볍고, 실용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협업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규 / AL&T 대표
- "밀리터리 회사에서 사업 제휴를 논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는 코스트코하고 홈 데코라든지 이런 데에서 지금 우리가 대량 납품해서 판매하는 걸로…."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올해 CES에선 경북지역 16개 기업이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글로벌 기업에 관심을 끌면서 기술력을 인증받았습니다."
특히 최고 혁신상 등 모두 7개의 혁신상을 받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 첫날에만 100만 달러를 계약한 기업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학홍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세계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요. 또 우리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 또 경북 기업이 앞으로 미래 가능성도 확인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대구지역 16개 기업은 1억 4천만 달러의 수출상담으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보국전자는 인공지능 수면으로 관심을 끌었고, 드론 관련 기업 iGiS는 드론 충전기업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혁 / 대구시 디지털혁신전략추진단장
- "CES의 트렌드에 맞게 거기에 맞는 기업들을 저희가 적극 타겟팅해서 좀 전략적으로 기업들을 모아서 본격 진출하려고 합니다."
대구·경북은 CES를 계기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혁신 기업이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