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키우면 1억 2,000만 원 드려요"…이 동네 어디?

'1억원 성장 프로젝트' 시행

↑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영동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면 최대 1억 2,400만 원을 지원 받게 됩니다.

충북 영동군은 민서 8기 공약인 '1억 원 성장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먼저 결혼 후 관내에 정착하는 45세 이하 청년 부부에게는 5년 동안 1,000만 원의 정착지원금이 주어집니다.

또 신혼부부가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 받은 경우 3년 동안 최대 600만 원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임신, 출산 과정에서는 각종 축하금과 의료비 등 13개 항목에서 최대 4,7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여기에 더해 자녀가 태어나 8세가 될 때까지 아동·양육·부모 수당을 합쳐 3,380만원이 지급되고, 입학하면 축하금·장학금·통학비 등과 해외연수비 등을 합쳐 2,75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국비와 도비로 지원되는 각종 장려금에 군비 사업을 합쳐 약 1억 2,000만 원 가량을 지원 받게 되는 겁니다.

아울러 영동군은 젊은 층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까지 청년 센터를 짓고 이듬해에는 청년보금자리주택도 건립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영동군 인구는 4만 4,195명이며 이 가운데 19~45세 청년 인구는 8,738명으로 19.7%에 불과합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40개 항목의 다양한 결혼·출산·양육·교육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