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가덕신공항을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부산시가 가덕신공항을 '세계 50대 메가 허브공항'으로 건설하기로 하고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시가 공개한 가덕신공항 미래 모습입니다.
당초 계획과 달리, 활주로가 2개입니다.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는 1개였는데, 하나를 더 추가한 겁니다.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열고,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발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에 혹시라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가는 가장 중요한 시설인 공항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 비전 실현을 위해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 세계 50대 메가 허브공항 등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활주로 2개입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이 국제노선 100개가 넘는 '세계 50대 공항'이 되려면 24시간 운영 가능하도록 활주로 2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활주로가 추가되면 가덕신공항은 국내 남부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무섭 /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 "2개 활주로를 가득 채워서 활주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금부터가 중요한…. 물류 수요와 여객 수요를…."
제2 활주로는 가덕신공항 개항 즉시 2030년 공사 발주와 설계를 거쳐 2031년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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