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지난해 13조 원에 가까운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습니다.
도정사상 최단기간 최대실적인데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만든 투자신설국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9개의 산업단지를 보유한 충청북도가 지난해 12조 9천884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습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벤처나 스타트업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도내 저발전 지역으로 꼽히는 제천과 보은, 옥천 등 7개 시군에 대한 기업 유치도 확대했습니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입니다.
도정 사상 최단기간 최대 실적 뒤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전략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월 기업의 투자를 전담하는 투자유치국을 전국 최초로 신설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투자 유치가 밀려오고 있고, 또 공단을 만든다든지 첨단산업을 골라서 유치해야 한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조직 갖고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4개 과 14개 팀에 10년 이상의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직원들이 배치됐고,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됐습니다.
여기에 담당 국장과 과장, 그리고 김 지사의 경제계·정계 인맥도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정광해 / 충청북도 투자유치과 투자정책팀 차장
- "(기업) 애로사항이라든가 그리고 TF팀을 구성해서 신속 인허가 그리고 규제 대상에 대해서 법령 개정, 재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민선 8기 동안 60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인구를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