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건축 정책 발표에 이어 재개발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서울시가 다섯 곳의 재개발 대상지를 발표했는데, 반지하 주택과 오래된 빌라촌 많은 곳이 주로 선정됐습니다.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독산동 한 주택가입니다.
비좁은 골목 곳곳에 낡은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재개발, 이른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입니다.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사생활 침해와 침수피해가 문제던 반지하는 지상으로, 차가 지나다니기 어려운 도로는 넓어집니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과 건축설계, 시행인가 등 복잡한 재개발 단계를 진행할 때 서울시와 주민이 한팀을 이뤄 논의하고 과정도 간소화하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되면 재개발 구역 지정까지 보통 5, 6년 걸리던 것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첫 대상지는 구로구 개봉동과 관악구 신림동 등 모두 5곳으로 반지하와 노후주택이 많은 곳입니다.
▶ 인터뷰 : 김윤숙 / 서울 독산동
- "신속통합기획 선정을 해줬는데 빠르게 아파트가 지어졌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 신속통합기획의 재개발 대상지는 모두 5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3동도 올해 첫 공공재개발 대상지로 선정합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임주령 유승희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