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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방 업주 연쇄 살해범 이영복 머그샷 /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이 금품을 노리고 다방에 들어갔다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 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두 사건 현장에서 업주를 살해하고 돈을 훔친 점 등을 토대로 강도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금전을 노리고 살해한 강도살인죄는 살인죄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다방에 들어가 업주 몰래 돈을 훔치려 했지만,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나가달라고 말하자 말다툼을 벌였고,
경찰 관계자는 "주인이 한눈파는 틈을 노려 돈을 훔치는 건 이 씨가 이전에도 사용한 수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절도 등 전과 5범으로,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해 약 2개월 만에 살인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