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년, 삶 만족도 10점 만점에 5.9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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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대교 전경 / 사진 = 부산시 제공 |
부산의 50세 이상 장노년 인구(50세 이상)는 46.5%로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가구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장노년 인구는 1백53만 2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신중년(50~64세)은 83만 명(25.2%), 노인(65세 이상)은 70만 2천 명(21.3%)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신중년이 가장 많은 구·군은 북구(28.4%)였고, 사상구(28.3%)가 뒤를 이었습니다.
노인 인구는 영도구(28.8%), 동구(28.0%), 중구(27.9%), 서구(26.6%) 순으로 많아 원도심에서 노인 인구 비중이 확연히 높았습니다.
반면, 신중년과 노인 인구가 가장 적은 구·군은 강서구로 각각 18.1%와 12.2%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2035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장노년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암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순환계통 질환(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성 질환)이었습니다.
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인구 10만 명당 신중년이 162.5명, 노인이 730.4명이었습니다. 암 중에서도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한 장노년이 많았습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인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신중년이 6.5%, 노인이 38.4%로 노인 가구주 가구가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장노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이었습니다. 삶에 대해 만족한다는 신중년은 51.2%, 노인은 48.3%로 신중년의 만족도가 2.9%P(포인트) 높았습니다.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부산소개-부산통계-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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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