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조수 구제작업에 투입된 전문 엽사가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10분쯤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바름정사 뒤편 야산에서 야생동물관리협회 거제지회 소속 전문 엽사 A(60) 씨가 유해조수 피해방지단 활동 중 멧돼지에 좌측 대퇴부를 물렸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를 공격한 멧돼지는 몸집이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다른 엽사들과 함께 멧돼지를 한쪽으로 몰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