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함미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은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평택 해군 2함대에서 검안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못 찾은 실종 장병은 산화 전사자로 처리하기로 하되 당분간 추가 수색 작업은 계속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군 해난구조대원들이 천안함 함미 쪽에서 숨진 장병을 꺼내 보트에 싣고 독도함으로 옮깁니다.
실종자 시신의 신원은 인식표와 소지품을 통해 확인합니다.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헬기로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평택 해군 2함대로 이송됩니다.
2함대에서는 국방부 조사팀과 법의학과장 등으로 이뤄진 군의관 검안팀이 시신을 검안합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해군 2함대 공보실장
- "가족 입회하에 구급차에서 내려서 의무대에 들어가게 되면 6개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팀들이 있습니다. 국과수라든지 군의관, 헌병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검안을 마친 희생자 시신은 곧바로 의무대 앞에 설치한 임시 시신 안치소로 이송됩니다.
가족들은 함미와 함수 인양 후에도 실종자를 못 찾게 되면 모두 산화 전사자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신이 모두 안치소에 옮겨지더라도 곧바로 장례를 치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아직 장병들의 희생 원인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가족과 해군 사이의 합의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또 함수가 오는 24일 인양될 예정이어서 장례절차는 빨라야 이번 달 말쯤에나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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