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10명 중 4명은 죽기 전에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에 걸려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은 72%로 10년 전과 비교해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갑상선암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의료진이 한 남성의 목에 장비를 대고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이상 유무를 살펴보는 겁니다.
갑상선은 검사도 많이 하는 만큼 암 발생 환자도 많이 나왔는데, 지난 2020년과 비교해서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과 폐암, 위암, 유방암 등이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걸리는 암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인 83.6세까지 생존하면 10명 중 4명 정도가 죽기 전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자(기대수명 80.6세)는 5명 중 2명(39.1%), 여자(기대수명 86.6세)는 3명 중 1명(36.0%)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서홍관 / 국립암센터 원장
- "암이 사망 원인 1등이에요. 검진을 안 받았을 때는 사망률이 높고 검진을 받게 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질병들에 있어서 그런 암들에 있어서 검진이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1%로 집계됐습니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얘기인데, 10년 전(생존율 65.5%)과 비교하면 6.6%p 높아졌습니다.
암 환자 발생은 지난 2021년 한해에만 27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고, 65세 이상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