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정의 태양 연출안. /사진=서울시 제공 |
오는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리고 나면, 세종대로에 지름 12m의 초대형 '자정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의 태양 모습 구조물로, 어둠이 걷히고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순간을 극적으로 연출할 예정입니다.
오늘(2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우석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장은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서울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타종인사에는 올해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 12명이 선정됐습니다.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 때 피해자들을 구한 윤도일씨, 매장 밖 쓰러진 노인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의 사비로 병원비를 지불한 안경사 김민영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씨와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콘’에 참여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이 타종 행사에 참여합니다.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 뒤에는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더보이즈, 엔하이픈, 오마이걸, 제로베이스원,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이 새해 축하 공연을 펼칩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전 7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와 종로1가 사거리구간까지 교통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또한 직원과 교통관리요원, 안전관리요원 등 안전 인력을 지난해의 약 2배 수준인 1100여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