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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에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담벼락을 복구하기 위해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
낙서로 인해 훼손된 경복궁 담장이 내년 1월 4일 완전히 공개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6일) 오전 강추위로 인해 중단했던 경복궁 담장 낙서 작업을 재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문화재청은 29일까지 세척, 색맞춤 등 후반 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끝낸 뒤 내년 1월 4일 낙서 제거 작업으로 인해 쳐둔 가림막을 걷고 담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내부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으로 낙서한 흔적들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낙서들은 수시로 제거하고 상시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별도로 보존 처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적절한 방법으로 빨리 제거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낙서 사건을 계기로 외곽 순찰 인력을 늘리고 외곽 경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견고한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어 문화유산 훼손 행위에 대해 체계적인 조치와 재발 방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에는 이번 29일까지 낙서행위 금지를 알리는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책자에 관련 내용을 싣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관람 해설과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