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 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의 국가 산단과 2개의 특화단지를 유치했는데요.
내년에는 도정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해 대규모 민자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경북 구미시는 반도체와 방산 클러스터,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했습니다.
안동 바이오와 경주 SMR, 울진 수소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이 신규 국가산단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방산 분야에서만 역대 최고인 14조 원을 유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민선 7기 4년 동안 총 유치 금액 32조 원의 60%에 해당하는 19조 2천억을 민선 8기 1년 반 만에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대학 혁신을 위한 라이즈사업과 글로컬 대학 2곳을 유치하고, 1시군 1대학으로 청년이 머무는 K-U시티도 조성 중입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경북 도정을 민간 중심 발전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1천억 원의 민간투자 펀드를 조성해 관광단지와 물류단지 등 인구 소멸을 막는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민간의) 투자 위험은 다양한 주체들이 나눠 부담하며 경영의 노하우가 풍부한 민간 기업에 맡겨 지방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북이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또 반도체 인력 2만 명을 양성하고, 외국인 인재 유입을 위해 글로벌 학당과 외국인 지원센터도 운영합니다.
이밖에 자율주행 대중교통과 70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화를 통해 이동권도 보장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