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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간부들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에 방문한 모습. / 사진=대검찰청 |
이원석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간부들이 영화 '서울의 봄'을 함께 관람한 뒤 소회를 남겼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17일 성상헌 기획조정부장, 박혁수 대변인, 장준호 형사정책담당관, 대검 연구관들과 함께 영화관을 방문 후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후기를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발생한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로, 어제(1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 총장은 "'하늘의 그물은 크고도 넓어서 성긴 듯하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며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으로 어렵게 이룩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하며,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총장은 1996년 사법연수원 연수생 시절 서울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공판을 직접 방청 한 뒤, 사법연수생들이 발간하는 잡지인 '사법연수'
당시 기고글에 이 총장은 "판사를 군대의 부하로나 여겼을 전두환, 노태우 씨의 역사 인식이 시간이 흘렀다고 변화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전두환 씨가 아닌 다음 세대에게 외쳐야 한다. '성공한 내란도 반드시 처벌받는다'고" 한 바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