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와 공공병원 원장들은 어제(13일) 오후 내년 예산안에 공공병원의 회복기 지원 예산을 대부분 삭감해 올해 9,500여억 원 가운데 126억 원만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은 현재 감염병 외 다른 질환에 대한 진료를 정상화하지 못했고 환자들도 오지 않아 진료 수입은 급감했습니다.
공공병원들은 정상화까지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발생할 공중보건 위기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91.2%가 생각했고, 77%는 공공병원이 정상화할 때까지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연 /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 "지역 공공병원의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 공공의료 체계의 파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