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회의원 45명과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주민투표 여부를 결정해달라며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행정안전부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와 45명의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섭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이 통과하려면 이달 안에는 주민투표 여부가 결정돼야 합니다.
김 지사는 물러설 마음이 없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지사
-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정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담대하게 추진하겠습니다. 한결같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을 밀고 나가겠습니다."
최근 불거진 '서울 메가시티'에 대해선 거듭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지사
- "김포나 그 밖에 서울 외곽 시에 대한 서울 편입 문제는 선거용 꼼수에 불과하다…."
행정안전부는 주민투표 시기를 못 박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특별자치도 명칭 공모와 대규모 여론 수렴 등 준비한 절차를 이상 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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