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술을 마신 운전자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아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에서 건물주 살인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뒷부분을 들이받힌 차량도 훼손됐습니다.
오늘(14일) 새벽 2시쯤 대전 중구 태평동에서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몬 차량이 주차된 차량 3대를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 수준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19%…. (다친 사람은) 없어요. 주차된 차만 받은 거예요."
어제 오후 8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나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거주민 30명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범행 계획하셨어요?"
- "…."
- "피해자와 재개발 관련 갈등 있었던 게 맞습니까?
- "…."
지난달 12일 갈등을 겪던 80대 건물주를 살해할 것을 주차 관리인에게 사주한 혐의를 받는 조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앞서 조 씨는 한 차례 구속 영장이 기각됐고, 이후 조 씨의 범행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해 영장을 재신청 했지만, 검찰이 보완 조사를 요구하며 반려했습니다.
이번 세 번째 영장 신청 끝에 구속됐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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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인천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