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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선수 / 사진 = 연합뉴스 |
전 야구선수인 임혜동 씨를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뒤, 몸싸움 논란이 불거진 김하성 선수가 임 씨를 상대로 두 번째 고소를 진행합니다.
김 씨 측은 MB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임 씨가 김 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오늘(11일)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 씨 측이 우편으로 고소장을 보낸만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고소장을 접수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 씨와 임 씨는 지난 2021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후 김 씨는 임 씨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지 않는다는 조건과 함께 4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임 씨가 합의를 깨고 금전을 다시 요구할 거란 소문이 주변에서 들려왔다"고 말하며 임 씨가 "사과를 먼저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임 씨가 했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문제의 술자리에
취재진은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임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임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