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양시 특목고 설립 추진단 발대식 / 사진=고양시 제공 |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고양시에 과학고 유치를 적극추진하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인구 108만이 넘는 경기북부의 유일한 특례시지만 교육수요에 비해 과학교육 환경이 부족해 우수한 과학인재들이 다른 시‧군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고양시에 경기도의 두 번째 과학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과학고등학교는 전국에 20개 학교가 있지만, 경기도에 소재한 과학고는 경기북과고 1개교에 불과합니다.
과학고등학교 학생 선발은 소재 시‧도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북과고 입학 걍쟁률은 8대1로 전국 평균(3.5대 1)의 두 배를 넘습니다.
고양시는 지난 5월 경기도에 과학고 설립과 지정을 적극 요청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고양시 특목고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또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고양시 과학고 설립 연구용역'을 진행했습니다.
고양시가 과학고 설립 추진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643명)의 76.8%가 과학고 등 전문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일산 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와 연계해 학생들이 과학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과학고 설립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