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교육 강국이죠.
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인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싱가포르를 찾아 아시아 최고의 교육기관 유치에 나섰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955년 설립돼 싱가포르에서 가장 역사 깊은 난양 공과대학교입니다.
매년 발표되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10위권을 유지하는 연구 중심의 명문대학으로 손꼽힙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싱가포르)
- "난양공대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학교가 된 비결은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연구소를 운영하는 데 있습니다."
난양공대엔 미국 MIT가 최초로 외국에 설립한 대규모 연구센터와 콘티넨탈, 롤스로이스, HP, 다이슨 등 많은 기업이 설립한 공동연구소가 있습니다.
최근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도 난양공대와 공동연구소 설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남준 / 난양공대 석좌교수 겸 산학처장
- "실질적으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이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같이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인 이동환 고양시장은 난양공대를 방문해 글로벌 해외대학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와 난양공대는 다양한 연구 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동환 / 경기 고양시장
-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이 만들어지고, 그 경제자유구역에 하나의 큰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면 난양공대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시장은 아시아 최대 학교 재단인 '글로벌 스쿨스 파운데이션'을 찾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고양시는 앞으로 국제학교 3곳과 외국대학 3곳 등 총 6곳의 외국 교육기관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조영민·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