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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씨.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 8월 '압구정 롤스로이스'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숨진 뒤 처음으로 법정에 선 가해자 27살 신 모 씨가 반성하는 기색 없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오늘(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 씨의 재판을 열었습니다.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신 씨는 꼿꼿한 자세로 피고인석에 걸어가 착석했습니다. 이후 방청석을 살피는 등 위축되기보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재판이 시작된 뒤에는 줄곧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사망해 적용 법조를 변경한다"며 혐의를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로, 위험운전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로 바꾸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습니다.
신 씨가 피해자에게 2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지난달 25일 새벽 5시 3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추가됐습니다.
신 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
피해자는 뇌사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고 후 4개월만에 결국 생을 달리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