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아들, '이 나이'에 임원 된다…분석 결과 살펴보니

평균 약 5년 만에 임원 승진, 7년 만에 사장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100대 그룹의 사장·부회장·회장으로 재직 중인 오너 일가 경영인들은 평균 약 5년 만에 임원에 승진하고 7년 만에 사장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원 승진 연령은 약 34세였으며 42세에는 사장이 됐습니다.

오늘(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그룹에서 현재 재직하고 있는 오너 일가 827명 중 사장단에 포함된 199명의 이력을 살펴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입사 연령은 28.9세였습니다.

이들은 입사 후 5.4년 후인 34.3세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이어 7.8년 후인 42.1세에 사장이 됐습니다.

또한 40명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달았고 이들 중 21명은 경력 입사이며 나머지 19명은 경력 없이 처음부터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100대 그룹 사장단 중 최연소였습니다.

1985년생인 김 사장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으로 오너가 3세입니다.

부회장 중 가장 젊은 인물은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한 1984년생 코오롱 4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이며, 이밖에 1983년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1982년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홍정국 BGF 부회장, 1981년생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도 오너가 출신 1980년대생 부회장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