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지역 대학이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베트남에서 연 홍보 설명회가 현지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유학생 1만 명을 유치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유학생 유치 설명회입니다.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부스마다 현지 대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저 한국에 유학하고 싶어요"
금오공대와 구미대 등 지역 9개 대학의 차별화된 지원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퀸 / 베트남 대학생
- "한국에서 유학해서, 한국에서 일했으면 좋겠어요."
호찌민 국립대에서 열린 유치 설명회에는 400여 명의 학생이 몰렸습니다.
상당수 학생은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프엉응언 / 호찌민 국립대학교 학생
-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한국 유학을 갈 계획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특별 강연에서 경북의 첨단 산업 등을 알리고, 유학생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한국에 유학 와서 취직하고 싶어 합니다. 제도가 굉장히 어려워져 있는데 이 제도를 풀어서 아시아의 작은 미국으로 만들어야지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1시·군, 1특화 대학 조성과 유학생의 교육과 취업, 정주까지 지원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외국인 유학생 1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경북도의 전략이 지방대학의 위기는 물론 지방소멸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